내가 23년 후반기에 더 보이즈를 굉장히 심도있게 봤는데(인빈시블까지) 대안-가족물(대안 공동체라고 명명해보자)에 대한 이해가 좀 생겼다고 해야할까. 대안이라는 말이 replacement/surrogat으로 사용되느냐 아니냐(alternative)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저 말들에서 권력이 좀 느껴지는데(당연하겠지) 대안(이라는 말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한 번 보고 쓴 것이라 디테일이 떨어지지만... 그렇게 됐다. *스포일러 有 자본주의를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들의 레이어를 벗겨내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 엄밀히 말해보자면, 그 레이어들을 양파처럼 벗겨낸다기보다는 이게 몇 겹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층을 세어보는 일은 얼마나 지난하고 어려운가? 레이어를 구분한다는 행위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삶이 (...
아 좀 심하다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글은 멋진 징조들 멋징 2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척이나…. 그리고 성..성인글인가? 그건 아닌 거 같기도? 모르겠다 암튼 그러합니다. 책 이야기보다는 멋징2의 그 장면들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사실 며칠 동안 내 트윗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 사람이 왜 이토록 미쳐있는가에 대...
앤디 서키스같은 사람들, 그러니까 그 누구보다도 '디지털' 영화의 움직임을 이르게 이해했던 배우들은 (사실 앤디 서키스 외에 누가 더 있을지 모르겠다. 더그 존스? 그리고 얼마전 스위트 홈에서 크리처 연기 했던 사람들) 아마 다가올 영화 세계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물론 앤디 서키스나 더그 존스를 예시로 든 것은, 그들이 카메라와 디지털의 붓을 덧입힌 상태에...
제가 쓴 모든 이슈들은 레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메일로도 가요! (e)digtor's note 갑자기 겨울이 되었어요. 요즘은 라떼를 엄청나게 먹고 있어요. 시럽도 만들었어요. 집에 흑설탕이 많이 있어서 다 시럽으로 만들어버렸죠. 원래 단 것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계절이 바뀌니 달콤한 라떼를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는 것을 느낄...
제가 쓴 모든 이슈들은 레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메일로도 가요! *지난 2주 동안 레뷰에서 번역했던 안소니 홉킨스와 뉴요커의 인터뷰입니다. <더 파더>에 대한 영화 이야기가 있지만, 특별히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화를 보고 읽는다면 좀 다른 느낌도 들더라구요. 이번 주에 뉴요커에서 진행했던 마이클 슐만과 안...
제가 쓴 모든 이슈들은 레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메일로도 가요! (e)digtor’s note 완연한 가을을 넘어, 완연한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요즘은 라떼가 맛있어서, 오늘은 시럽을 만들었습니다. 집에 흑설탕이 있어서요. 아침에 일어나서 카페인과 당분을 긴급수혈하기 안성맞춤이지요. 따뜻한 커피우유(?)를 먹고 있으면 시간이 ...
제가 쓴 모든 이슈들은 레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메일로도 가요! (e)digtor's note 갑자기 겨울이 되어버렸고, 안경을 하나 맞췄습니다. 가을을 조금 즐기고 싶었는데 바람이 이미 글러먹었어요. 평온한 날씨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무디게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참 다채롭고 시간이 빨라요. [영화탐구](1) 운명의 아이러니...
제가 쓴 모든 이슈들은 레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메일로도 가요! (e)digtor’s note 남의 이름이 들어간 노래를 좋아합니다. 마저리와 조안나를 소개합니다. 그냥 오늘 같은 날 같이 듣고 싶어서요. [주간탐구](5) 키가 작은 화분들 이야기 저는 식물을 키우는데요, 굳이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동물 키우기의 대체도 아닙니다. 그냥 풀을...
제가 쓴 모든 이슈들은 레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메일로도 가요! ~TA-DA~ 지난 이슈들을 보니 너무 많은 문장을 틀리게 써서 반성했습니다. 그래도 너른 마음으로 봐주세요. [주간탐구](4) 행간을 만나기 한국어를 보고 고맥락의 언어라고 종종 말하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동시에 ‘고맥락’이 아닌 언어가 있을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가령 제...
제가 쓴 모든 이슈들은 레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메일로도 가요! 이것도 제목을 붙여야 할텐데 note 옛날 만화책을 보면 날개에 작가들이 자기 근황을 써 놓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옛날의 만화가들은 요즘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여전히 작가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문득 본격적으로 글을 읽기 전 안부를 전하는 코너가 있었다는 것이 따뜻하게 다...
지난 이슈들은 revue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일종의 editor’s note 추석이 껴 있었던지라 한 주가 더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확실히 설과 추석은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요. 추석이 좀 더 풍요롭다는 생각은 듭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공감하시나요? 어렸을 때와 달리, 저한테 명절은 몸은 편한데 마음이 편치 않은 휴일이 되었습니다. 평소...
@dug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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